미켈란젤로의 생일에 활동하는 악명 높은 컴퓨터바이러스 「미켈란젤로」가 6일 또 출현할 것으로 예상돼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는 평소에는 주기억장치(램)의 기억용량을 2킬로바이트정도 줄이고 작동속도를 다소 느리게 하는데 그치지만 3월6일이 되면 컴퓨터 정보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의 모든 정보를 지워 버린다. 지난해 3월6일에도 미켈란젤로가 맹위를 떨쳤다.
컴퓨터바이러스 전문가 안철수씨는 『이번 6일은 업무량이 집중되는 월요일이어서 더욱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요일 퇴근 전까지 컴퓨터의 날짜를 7일 이후로 바꿔 놓거나 「V 3」등 백신프로그램으로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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