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한국은 3일 세계은행으로부터 마지막 차관협정에 서명함으로써 돈을 빌리는 국가에서 빌려주는 국가로 자리바꿈을 하는 첫 사례가 됐다고 세계은행측이 밝혔다. 한국이 이날 서명한 마지막 차관은 도시공항건설을 위한 1억달러 자금과 부산의 쓰레기처리시설계획을 위한 7천5백만달러다.
한국은 지난 55년 세계은행의 수혜국이 된 이래 모두 1백20차례의 세계은행 차관과 국제개발기구(IDA)로부터 9차례 신용대부를 받았으며 그 규모는 각각 78억달러, 1억1천6백만달러에 달한다고 이 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세계은행은 이날의 마지막 서명은 돈을 빌리던 한국이 앞으로는 돈을 빌려주는 국가로 발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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