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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북 1,000억 추가지원/충북투금 중기대출 만기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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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북 1,000억 추가지원/충북투금 중기대출 만기연장

입력
199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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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사태 관련 정부는 3일 덕산그룹부도 및 충북투자금융 업무정지사태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해당지역 중소기업 및 금융기관 지원을 위해 1천억원이상의 긴급자금을 방출키로 했다. 또 충북투금이 어음할인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출해준 돈에 대해선 업무정지기간이라도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재경원이 4일부터 즉각 시행키로 한 「추가자금지원대책」에 의하면 충북소재 중소기업을 위해 2백억원의 긴급자금을 이지역 은행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또 덕산그룹부도로 예금인출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전남 광주 충북지역 투금·종금·상호신용금고에 신용관리기금을 통해 2백억원을 긴급융자하는 한편 담보력이 취약한 사고관련 중소기업에 대해선 신용보증기금이 사실상 무제한 보증을 서주도록 했다. 또 광주은행 충북은행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3백억원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한은이 되사들이는 방식으로 모두 6백억원을 이들 은행에 지원할 방침이다.<관련기사 10·11면>

 이와 함께 충북투금의 영업금지조치로 기존대출금을 회수할 경우 중소기업부도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므로 영업금지기간에 만기가 돌아오는 충북투금의 기존 중소기업대출금(어음할인)에 대해선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재경원은 『덕산그룹부도 후유증을 앓고 있는 광주 전남 충북지역에 대해선 현재 일일경제동향을 파악중』이라며 『필요할 경우 이번에 나가는 1천억원외에 추가자금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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