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이 3일 기초단체선거의 정당공천배제를 골자로 하는 통합선거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민주당은 개정안의 내무위상정을 강력 저지키로 결의해 여야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관련기사 3·4면> 이와 관련, 민자당은 이날 하오 열린 여야 총무회담에서 ▲임시국회 회기 1주일연장 ▲개정안의 내무위상정 및 토론을 야당에 요청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일축했다. 관련기사 3·4면>
이에 앞서 민자당은 상오의 당무회의에서 기초단체장·기초의원 후보자의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확정하고 하오에 국회에 제출했다.
민자당은 이 개정안을 6일 내무위에 상정해 7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나 야당의 반발이 거셀 경우 회기를 연장하거나 3월중순께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재소집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긴급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를 열고 민자당개정안의 내무위상정을 원천봉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정당공천배제문제와 관련한 협상에 일절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임시국회 회기연장이나 별도의 국회소집도 반대키로 했다.<이계성·이영성 기자>이계성·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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