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신재민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2일 유럽순방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 도착, 미테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정세및 양국간 우호협력 확대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협의했다.<관련기사 2면> 이날 회담에서 미테랑 대통령은 북한핵문제와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등 우리나라의 주요 외교현안에 대해 협조하고 지지할 것을 재확인하는 한편 유럽연합(EU)의장국 정상의 자격으로 EU의 대아시아 관계강화 정책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2면>
김 대통령과 미테랑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EU의장국간의 공동성명」을 채택, 한·EU간 ▲통상과 협력에 관한 기본협력협정체결 ▲정치적 대화를 심화시키기 위한 공동선언 채택을 위한 교섭이 시작된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이 교섭을 최대한 조속히 완료키로 다짐했다.
양국정상은 양국이 교역과 투자면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시킬 여지가 많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양국 정부가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내년말로 예정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프랑스의 협조를 요청했고 미테랑 대통령은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이날저녁(한국시간 3일상오4시) 엘리제궁에서 미테랑 대통령내외가 베푼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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