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2백40명… 전직 4급이상이 절반 넘어 입찰 보증금 횡령사건으로 관심의 초점이 된 법원 집달관들은 정상 업무만으로도 한달에 평균 8백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대법원이 1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의 집달관 2백40명은 1인에 평균 9천8백16만원의 수입을 올려 한달에 8백18만원씩을 벌었다. 집달관들의 퇴직 전 직급중 가장 많은 서기관급(4급) 공무원의 최고 호봉 월급여 2백13만원의 4배에 가까운 고소득이다. 재산압류등 「궂은 일」을 해야 하고 사회적 인식도 좋지 않은 집달관 자리를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이유를 쉽게 짐작할만 하다.
현재 전국의 집달관 2백40명중 1백74명(72·5%)은 법원 공무원출신이고, 나머지 66명이 검찰출신이다. 퇴직전 직급은 이사관(2급) 2명, 부이사관(3급)7명, 서기관(4급) 79명, 사무관(5급) 64명, 주사(6급) 22명등으로 절반이 4급이상 출신이다. 특히 서울등 대도시 법원의 경우 6급 출신은 1명도 없어 고위직 출신이 아니면 넘보기 힘든 자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이희정 기자>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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