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일본 사회당은 자민당이 연립정권 탄생시 합의한 국회의 「불전결의」 채택 문제를 놓고 반대 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독자적인 안을 작성하기로 1일 결정했다. 사회당의 「전후 50년 문제 특별위원회」(위원장 상원강조)는 이날 임원회의를 열어 사회당으로서 부전결의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독자안을 만들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부전결의 독자안 작성에 따른 문제점을 논의, 정리한 다음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임원회의는 특히 국회 결의를 실현시키는데 있어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관한 자세한 실상을 파악하기로 했다.
임원회의는 그러나 부전결의를 새로운 보상문제와 연관짓지 않고 2차대전 중 일본인 전몰자와 유족의 심정도 배려하며 미국의 원폭 투하 사실 등도 결의 에서 다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회당은 이같은 인식을 전제로 자민당에 협력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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