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난동은 이제 「이상」이 아니다. 28일 기상청에 의하면 86∼94년 9년간 겨울철 평균기온은 2.09도로 61∼69년, 9년간의 겨울철 평균기온 0.29도보다 1.8도나 높았다. 이는 61년이후 34년간의 겨울철 평균기온인 평년기온 0.8도보다도 1.29도 높은 것이다.
올 겨울 평균기온도 12월 3.7도, 1월 0도, 2월 2.3도등으로 3개월 평균기온은 2.0도였다. 이는 평년기온보다 1.2도 높은 것이며, 9년 연속 평년기온을 넘어서 이상난동 현상이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86년이후 9년간 여름철 평균기온은 24.06도로 평년기온 24.0도및 61∼69년 평균기온 24.2도와 별 차이가 없어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고온현상이 겨울철에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겨울철 이상고온은 시베리아의 찬 대륙성고기압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한반도쪽으로 확장을 못하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며 이는 오존층 파괴, 산림파괴로 인한 「지구사막화」현상, 대기오염물질 증가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지구기상조건의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조재우 기자>조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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