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8일 총 3억7천8백만달러를 들여 세계 정상급 컴퓨터업체인 미국의 AST리서치사의 지분중 40.2%를 인수,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삼성전자의 인수금액은 우리기업의 해외기업인수 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AST사는 총자산이 10억4천만달러에 자본금은 3억8천만달러규모로 지난해 전세계시장에 1백29만대의 개인용컴퓨터(PC)를 팔아 24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PC전문제조업체. 매출규모로 미국의 컴팩 IBM 애플 등에 이어 세계 6위, 기술수준으로는 1백90건의 PC관련특허를 갖고 있는 세계 4위의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AST사의 지분인수로 이 회사의 유통망 브랜드인지도 서비스망을 최대한 활용, 해외 PC시장에서의 판매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프린터 등 주변기기 제품들의 안정적인 수요처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김병주 기자>김병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