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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7개계열사 도산파문/업계 연쇄부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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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7개계열사 도산파문/업계 연쇄부도 우려

입력
1995.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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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피해 최소2천억/정부 오늘 대책마련 덕산 중공업 등 덕산그룹의 7개 계열사가 28일 부도처리되면서 덕산그룹의 나머지 계열사와 하청업체는 물론 다른 기업에까지 연쇄부도의 파문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덕산그룹의 계열사인 충북투자금융에는 예금인출사태가 발생, 금융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대출금 담보부족에 따른 금융권의 직접적인 피해액은 최소 2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관련기사 3·11면>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 이석채 재경원차관 김용진 은행감독원장 이상근 신용관리기금이사장 김영섭 재경원금융정책실장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덕산그룹 부도에 따른 연쇄부도와 금융경색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덕산그룹의 부도로 광주·전남지역의 경제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피해최소화를 위한 방안과 예금인출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충북투금의 정상화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1일 최종대책을 마련키로 했다.<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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