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WJ지보도 국가경쟁력 이등 앞질러【뉴욕=연합】 한국 타이완(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4개국은 신흥공업국(NICS)을 졸업하고 선진국들로 구성된 「제1 세계」에 진입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8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이들 4개국이 아직도 과도하게 외국의 자본과 기술에 의존하고 있고 낙후된 관료체제의 통제를 받고 있는 점 등은 서방선진국들과 큰 격차가 있지만 여러가지 기준에서 아시아의 호랑이들은 이제 선진세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지난해 3월말 기준으로 집계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중앙정보국(CIA) 자료를 자체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 국제경쟁력에서 싱가포르 홍콩은 지난해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 최고수준을 과시했고 타이완과 한국도 18, 24위를 차지해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를 앞질렀다고 지적했다.
국민총생산(GNP)측면에서도 세계은행은 국민 1인당 연간 GNP가 8천6백26달러 이상이면 「고소득」국가로 규정하고 있는데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은 이를 훨씬 넘어서고 있고 한국은 93년 기준 7천6백70달러로 지난 72년에 비해 23배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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