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은 후퇴하고 중국은 깨어나 세계지배를 다투는 라이벌이 된다. 북미 유럽 동아시아의 3개 지역권이 세계사에 주도권을 발휘할 것이다』. 부제 「어떤 지역, 어떤 나라가 어떻게 되나」. 원제는 「THE WORLD IN 2020」. 경험과 학습을 토대로 최소한 역사의 방향은 예측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앞으로 문화·정치적 힘이 각국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개진한다. 국경과 인구수, 영토의 크기등 물리적 요소보다는 교육 연령 생활수준에서 결정되는 창의력, 사회적 통합력, 국가경영의 효율성등이 관건이 되리라는 관측이다.
한국의 경우 통일국가로서 사회적 통합성이 완성되기보다는 진전되는 상황에서 남쪽이 북쪽을 지원하는 그림을 상정했다. 유럽의 경우 EU(유럽연합)가 계속 확대되겠지만 결국 한계에 다다라 이질적인 문화·정치적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가성장요인을 제시한 1부, 변화의 세력으로 인구구조·자원과 환경문제·정부와 사회의 효율성등을 꼽은 2부, 그리고 지역별 미래상을 그린 3부로 구분됐다.
저자 해미시 맥레이는 경제학을 전공한 아일랜드출신 언론인. 김광전옮김, 한국경제신문사간·9천원.<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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