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황양준 기자】 인천지법 집달관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7일 법원 상급자들의 경매비리 개입여부를 가리기 위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인천지법 민사신청과장 황모(59)씨를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 또 집달관들이 법원직원등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구속된 전 집달관사무소장 최영범(58)씨의 자택과 집달관 합동사무소에서 관련장부 및 통장을 압수, 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강력부검사 4명을 투입, 경매계장 출신 정모(44)법무사등 달아난 경매비리 관련자 6∼7명의 신병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김씨의 횡령부분을 밝히는데 수사력이 집중돼 경매비리 전반에 대한 수사가 소홀했으나 지금부터 경매비리와 법원 고위직 관련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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