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서울지방국세청장에 허연도 국세청국제조세조정관을, 국제조세조정관에 박경상 하중부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국장급 15명을 포함한 사무관급이상 46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관리관(1급)이 이사관(2급)에서 승진한 것을 비롯, 국세청 기획관리관에 김성호 중부청 징세조사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에 박병일 본청조사1과장이 임명되고, 한국조세연구원에 배양일 중부청 직세국장이 파견되면서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각각 승진했다.
국세청은 특히 이번 인사에서 올해 시작한 세정개혁안의 골격을 짠 이건춘 직세국장을 유임시키고, 연공서열상 상위국장의 보직이면서 세무조사를 기획·총괄하는 본청 조사국장에 국장중 최연소인 황재성(51)전서울청 조사1국장을 임명했다. 황국장은 비고시출신이지만 세무조사 기획과 기법개발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김거인 전서울지방국세청장 배종규 징세심사국장 이정옥대전지방청장은 인사에 앞서 후배들의 승진기회를 터주기 위해 사퇴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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