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7일 H-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4년여에 걸쳐 총 6백억원을 투자, 연구개발한 준대형스타일의 고급세단 「마르샤」(이탈리아어로 행진곡을 의미)를 다음달 3일부터 본격 시판한다고 밝혔다. 그랜저와 쏘나타II 중간급으로 개발한 마르샤는 2천5백㏄의 배기량에 V6 DOHC 엔진을 싣고 최고출력 1백73마력까지 낼 수 있다. 듀얼에어백(운전석과 조수석에 에어백을 장착)과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을 갖춰 안전성을 대폭 높이는 한편 에어스프링방식의 복합식 전자제어현가장치(ECS)를 적용, 승차감을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르샤는 이외에도 백미러로 들어오는 불빛을 자동으로 낮춰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전자식 조광미러(ECM)등 첨단사양을 적용했다. 나무무늬목 실내장식과 함께 스키나 긴 물건을 넣을수 있는 뒷좌석 스키스루시트 및 소음이 작은 알루미늄 오일팬등도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5 V6 골드모델이 2천4백40만원이다. 현대는 2천2백50만원 수준의 2.5 V6 일반형모델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차발표회는 3월2일 하오6시 서울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있을 예정이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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