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군 유지·「윈-윈」전략 고수/오늘 공식발표【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방부는 한반도 유사시 즉각적인 미군의 자동개입과 2000년까지 주한미군의 현수준유지, 윈 앤드 윈(WIN AND WIN)전략(두개 전선 동시승리)고수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새로운 동아시아방위전략을 확정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6면>
한국일보가 26일(현지시간) 입수한 클린턴미행정부의 「동아시아전략재검토」(EASR) 최종안에 의하면 미국은 3만7천명 규모의 주한미군을 적어도 2000년까지 유지하고 유사시 즉각 증원군을 한반도에 투입키로 했다. EASR는 한국의 방위분담노력과 관련, 『한국은 95회계 연도에 3억달러의 주한미군 분담금 지원을 약속했으며 여기에 기지임대료 및 시설사용료를 면제해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한국의 계속적인 분담비용 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한반도에 배치될 신속배치군을 위한 군수품과 병참시설의 사전배치 및 확장계획을 꾸준히 추진키로 했다. 클린턴행정부가 이같은 새방위 전략을 확정함에 따라 「넌―워너 수정안」에 의한 주한미군의 제2단계 감축계획은 공식 폐기됐다.
미국방부는 27일 하오(한국시간 28일 상오)기존의 동아시아전략구상(EASI)을 수정한 EASR를 공식 발표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