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알코올중독자인 경우 자식도 알코올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의대 이민수(정신과) 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한국인의 알코올중독과 도파민D2 수용체 유전자간 연관성」 논문에 의하면 알코올 중독자와 정상인 각각 25명씩 총50명을 대상으로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도파민 수용체를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인 알코올중독자의 도파민수용체 유전자는 정상인과 그 구조가 다르게 나타났다. 이 교수는 『유전자를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중합효소연쇄반응)이라는 유전자증폭 검사법을 이용해 염기서열을 비교한 결과 알코올중독자는 도파민D2 수용체 유전자의 DNA(디옥시리보핵산)절편이 정상인과 큰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알코올중독자의 경우 A1A2절편 유전자형이 많은데 비해 정상인은 A2A2형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그동안 도파민수용체가 알코올중독과 관련가능성이 높다는 데 대해선 많은 논의가 있었으나 그동안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해 왔다』며 이번 연구로 알코올중독은 유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의 논문은 5월 미국 마이애미주에서 열리는 미국정신과학회에서 발표된다.<송영주 기자>송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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