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프로그램은 통신방식 모뎀설정 등 PC통신에 필요한 사항을 관리하는 통신전용 소프트웨어. 경북대 컴퓨터서클인 「하늘소」가 90년 「이야기 1.3」을 PC통신에 공개소프트웨어로 발표하면서 등장한 이후 현재 국내 컴퓨터통신사용자의 90%정도가 이를 이용하고있다. 이후 하늘소 멤버들이 졸업과 함께 「큰사람」이란 회사를 세운 뒤 「이야기 6.0」부터 상용화해 현재 「이야기 6.1」이 시판되고 있다. 이야기 6.1은 기존 문자정보위주의 통신프로그램에서는 불가능한 화상 그래픽 음악 사진 등의 멀티미디어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문서에 그림과 음악을 넣어 상대방에게 전송하거나 천리안등의 PC통신서비스가 제공하는 그래픽정보를 별도프로그램 없이 검색할 수 있게했다.
통신프로그램의 최대 문제점인 메모리부족 현상을 첨단프로그래밍 기법을 이용해 해결해 통신을 중단하지 않고 도스상태로 빠져나와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중작업(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자동 무선호출기능도 눈에 띄는 특징. 이 기능을 이용하면 수백개의 무선호출기(삐삐) 번호를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을 뿐아니라 수십명의 사람들에게 동시에 호출신호를 보낼 수 있다. 이외에 계산기능, 양력 음력 국경일 24절기별로 날짜를 찾아보는 기능, 멀리 떨어진 사람과 PC통신으로 바둑을 두는 원격바둑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286급이상의 IBM호환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크기는 5메가바이트이다. 4만9천5백원. 938―4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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