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상협 전국무총리의 영결식이 26일 상오 9시 고려대 본관앞 잔디광장에서 전두환 전대통령과 이홍구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들과 교직원 학생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학교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김해천 고려대부총장의 약력보고, 홍일식 장례위원장(고려대총장)의 영결사, 강영훈 대한적십자사총재와 정세영 고려대교우회장의 조사, 고인의 육성녹음 방송, 고려대 교가연주, 헌화의 순으로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
홍일식 장례위원장은 영결사에서 『고인은 엄정하면서도 자애로운 스승의 도로 수많은 인재들을 길러냈고, 불의를 질타하고 참다운 지성의 용기를 드높이며 역사의 올바른 방향을 밝혀준 위대한 스승으로 20세기 후반기의 우리 현대사에서 굳건한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다해오신 거인이었다』고 추모했다.
김 전총리의 유해는 영결식후 교정을 순회한 뒤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영결식에는 이춘구 민자당대표와 이기택 민주당총재, 김숙희 교육부 김중위 환경부장관, 이승윤 민자당정책위의장 현경대 총무, 정대철 민주당고문 김병오 정책위의장, 김동길 의원, 김원기 전부총리, 장세동 전안기부장, 김용식 한승주 전외무부장관, 허문도 전통일원 권이혁 전보사부 최창윤 전총무처 남재희 전노동부장관, 안현태 전경호실장, 장덕진 대륙연구소장, 이수성 신임서울대총장 송재 연세대총장, 김준엽 이준범 김희집 전고려대총장, 이철승 자유민주민족회의대표상임의장, 김창열 방송위원회위원장, 야마시로 마사키 와세다대부총장 등이 참석했다.<송영웅 기자>송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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