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휴일인 26일 강원영동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하오11시 현재 대관령21㎝ 한계령1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내린 눈으로 영동고속도로 일부구간이 결빙돼 대형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등 교통체증을 빚어 강릉―서울구간이 평소의 3배인 12시간가량 걸려 귀경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에 의한 이번 눈은 27일 하오들어 그치겠다』며 『가뭄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밤 서울 경기 호남 일부지역에 눈 또는 비가 조금 내리는 등 이번 주는 한두차례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주간예보에서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약한 저기압의 영향이 점차 커져 27일 밤과 3월2·3일께 곳에 따라 약간의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27일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이 영하2도, 대전 수원 영하4도, 춘천 영하6도, 전주 청주 영하3도 등으로 약간 쌀쌀하겠으나 낮기온은 예년과 비슷한 4∼13도로 포근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겠다.<송영웅 기자>송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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