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주재 미외교관의 불법 산업첩보 활동을 추적, 추방토록 한 프랑스 국토감시국(DST)은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처럼 국내첩보를 담당하는 보안기관이다. 미 CIA와 같은 해외첩보기능을 가진 해외안전총국(DGSE)과 함께 프랑스 국내외 정보수집, 첩보활동을 총괄하는 중추이나 DST는 내무부, DGSE는 국방부 산하 기관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DST의 주요 임무는 프랑스를 상대로 한 외국의 스파이활동을 감시하는 방첩활동과 대테러, 대마약활동이다. 냉전종식후에는 다른 서방의 정보기관처럼 자국의 산업기밀과 첨단기술정보를 보호하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FBI, 영국의 M15, 독일의 BND에 뒤지지 않는 최고의 첩보기관으로서 특히 중동국가가 개입된 대테러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첩보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요원수는 비밀이나 약 3천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