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월로 예정됐던 95팀 스피리트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그간 미국과 협의 결과,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북·미간 제네바 합의사항이 이행의 초기단계에 있는 만큼 북한이 합의내용을 충실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 아래 팀훈련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3월 이후 팀훈련의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해 북한이 합의내용을 지키지 않을 경우 훈련을 재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5면>
그러나 정부는 팀훈련 중단에 따른 대체훈련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나머지 한미연합훈련은 계획대로 실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 사령부도 이날 성명을 발표, 『올해 팀훈련이 취소된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훈련과 준비태세 완비의 중요성은 결코 감소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자원, 시설물, 모의훈련 및 연습을 통해 이러한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팀훈련은 3월 27일 부터 4월 1일 까지 실시할 예정이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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