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농산부 공동조사 발표 보건복지부와 농림수산부는 25일 탄저병여부논란(한국일보 2월17일자 29면보도)과 관련,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탄저병 발병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양 부처는 이날 공동발표를 통해 『인천 경기 강원지역의 도축장 목장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소의 탄저병발생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따라서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 부처는 국립보건원의 탄저병 확인주장에 대해서는 어느쪽도 명확한 찬·반론을 제시하지 못해 소비자들의 불안을 가라앉히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농림수산부는 『쇠고기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는 없어야 한다』며 『예방차원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탄저예방주사를 소 1백20여만두에 대해 앞당겨 실시하고 도축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농림수산부는 당초 탄저병 여부에 대한 국립보건원과 수의과학연구소의 의견차이는 양측이 시험에 각각 사용한 항원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부처 관계자들은 『국립보건원의 경우 미육군전염병연구소 항원과 지난해 발병했던 환자의 혈청을 사용했고, 수의과학연구소는 자체제조한 항원으로 환자혈청검사를 해 결과에 차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하종오 기자>하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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