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 태광실업 삼양통상 대신교역 등 부산지역 4개 중견 신발제조업체가 미국 최대 신발바이어인 나이키(NIKE)사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북한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신발업계에 의하면 이들 4개 신발생산업체는 나이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곧 북한진출을 위해 정부에 방북신청을 낼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총 4백여만달러를 투자해 북한의 남포 또는 해주에 혁화완제품 4개라인을 설치, 전량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4개업체는 자본과 신발제조기술 및 원부자재등을 제공하고 나이키사는 주문을, 북한은 공장부지와 인력을 공급하게 된다. 또 생산라인 설치후 1차연도에는 2백30만켤레를 생산, 3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2차연도에는 2백59만켤레 3천6백만달러, 3차연도에는 2백88만켤레 4천3백만달러등으로 매년 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들 신발제조업체들은 신발협회를 통해 이미 지난 93년말 정부로부터 북한주민 접촉허가를 얻어 교포신발업자와 함께 대북한 투자진출을 추진해 왔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