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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왕비 초탁본 정밀분석”/귀중사료 추정… 전문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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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왕비 초탁본 정밀분석”/귀중사료 추정… 전문가 의뢰

입력
199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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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께 실체 규명될듯/주문체 기자회견 문화체육부는 24일 중국에서 반입된 「광개토왕릉비문 초척본」의 역사적 가치와 탁본시기등을 학계전문가들에 의뢰, 종합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돈식 문체부장관은 이날 하오 2시 기자회견을 갖고 『탁본이 공식기증됐으므로 전문가들에게 공동, 또는 개별 감정을 의뢰해 종합 평가토록 하겠다』며 『상당히 귀중한 사료일 가능성이 있어 쉽게 평가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1면>

 주장관은 또 『탁본의 공식기증 이전에 독립기념관이나 문화재연구소가 1차검증한 내용은 전문가들의 견해인 만큼 참고자료로 수용할 것』이라며 『탁본을 기증한 기아그룹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독립기념관은 3월부터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등 3국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세미나등을 하게 되며 8월중순까지는 이 탁본의 실체가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창규 독립기념관장은 탁본 검토결과, 임나일본부설의 근거가 됐던 신묘년 기사에서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세 글자 가운데 제일 윗 공간의 오른쪽 윗부분과 세번째 공간의 아랫부분에 육안으로 파악할 수 없으나 글자의 흔적이 보여 비면에 대한 적외선촬영등 정밀한 검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아그룹 김선홍 회장은 독립기념관을 방문, 탁본을 공식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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