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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강의” 국제고교 생긴다/아랍어 제2외국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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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강의” 국제고교 생긴다/아랍어 제2외국어 추가

입력
199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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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0대과제 발표 앞으로 모든 강의와 교과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고등학교(가칭)와 국제대학(〃)이 설립된다. 또 이르면 98학년도부터 적용될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고교의 제2외국어에 아랍어가 추가된다.

 교육부는 24일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청와대에 보고한 외국어교육강화방안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10대 중점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이 방안에 의하면 국제대학은 전체교수의 50%이상을 외국인교수로 충원, 모든 강의와 교육과정을 영어로 진행, 세계화시대에 필요한 국제통상·지역연구전문가를 길러낸다.

 국제고교는 귀국하는 외교관, 기업의 해외주재원 등의 자녀를 모아 국제대학과 연계시켜 교육을 하게 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외국의 유명대학이 국내에 분교설립을 희망할 경우 수도권및 지방에 1개교씩 시범적으로 허용하고 각종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듣기평가 문항수를 늘리고 독해력문항의 난이도를 조정, 변별력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외국어 전용방송채널 허용 ▲외국어 능력검정제 도입 ▲영어교사 집중연수과정 운영, 해외연수기회 확대 등의 외국어교육 강화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97학년도부터 전면실시되는 국민학교 영어교육에 앞서 내년에 우선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가르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에 준하는 회화중심의 「국민학교 영어교육지침」을 개발키로 했다.<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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