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등 자국민 거류지화”/러 부총리 경고【예카테린버그 이타르타스=연합】 러시아는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의 주민들이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을 제대로 규제하지 못할 경우 향후 20년내에 이 지역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세르게이 샤흐라이러시아부총리가 23일 밝혔다.
샤흐라이 부총리는 이날 러시아의 예카테린버그에서 열린 중앙과 지방관계에 관한 국제회의 연설을 통해 중국 일본 미국등이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 자국민들의 거류지를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이들 지역을 면밀히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시베리아와 극동의 열악한 기후조건하에서 정상적인 생활과 근로여건을 갖추기 위해 이 지역의 개발을 위한 국가비상계획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들 지역에서 이주민들에게 토지를 무상으로 분배하고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체에 대해 면세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이주민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러시아 국경지역에 대해 행정적인 독자성을 확대할 수 있는 연방영토의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 제안은 칼리닌그라드 영지에도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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