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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내친구” 어린이 「녹색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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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내친구” 어린이 「녹색캠프」

입력
199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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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환경운동연 주최/전국3곳서 270명 환경교육 『내가 살고 싶은 곳, 맑은 강 흐르고 예쁜 꽃 활짝 피어나는 어여쁜 나라……』

 녹색생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이 23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베뢰아 국제진흥원에서 개최한 「어린이 녹색캠프」가 국교생 60여명의 우렁찬 환경노래 합창으로 2박3일 일정의 환경교육을 시작했다. 어린이들은 입촌식이 끝나자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을 나누어 먹은 뒤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이 연사로 나선 「환경이야기」를 메모해 가며 경청했다. 최 총장이 『입과 코를 막으면 여러분들은 5분도 견디지 못하는 것처럼 공기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이라며 환경보전운동에 앞장설 것을 호소하자 박수를 치며 동참결의를 다졌다. 이어 모자이크 만들기, 자연 산책, 환경영상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어린이들은 어느새 자연과 친구가 돼 버렸다.

 환경만화책 등 상품이 걸린 환경퀴즈대회는 자신들이 만든 환경보전 관련문제에 자신들이 답하는 프로로 특히 큰 관심을 모았다. 24∼25일에는 동식물 생태관찰, 김영삼 대통령과 김중위 환경부장관에게 편지쓰기, 환경동화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날 경남 함안군 여항면 적십자청소년수련원, 전남 담양군 수북면 성암야영장 등에서 개장된 어린이녹색캠프에도 각각 50명, 1백6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남양주=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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