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로이터=연합】 이스라엘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시키려는 이집트·이스라엘간 협상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집트를 방문한 시몬 페레스이스라엘외무장관은 23일 아므르 무사이집트외무장관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는데 실패했다. 페레스장관은 이날 무사장관과 회담한 뒤 『NPT 문제와 관련, 몇몇 부분에서는 합의를 이뤘으나 나머지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협의와 교섭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페레스장관은 이날 상오 무바라크대통령과 만나 자신과 아므르장관이 타협안을 마련할 경우 다시 대통령궁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으나 협상결렬로 그 가능성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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