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입장 빨리 밝혀야” 민주당의 김원기 최고위원은 23일 『민자당이 제기한 3단계 지방행정 구조조정등 4가지 행정구역개편문제는 여야의 협의가 필요없는 사항』이라며 여당의 행정구역개편 협상제의를 전면 거부했다.<관련기사 3·4면>관련기사 3·4면>
김 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국회본회의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여권은 이 협상을 계기로 지자제선거를 연기해보겠다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국무총리는 선거의 차질없는 시행을 강조하고 민자당은 선거연기를 공공연히 얘기하고 있어 국민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김영삼대통령이 국민앞에 자신의 분명한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만약 지자제를 일방적으로 연기하려는 시도가 강행될 경우 민주당은 정권퇴진운동을 불사할 것임을 엄숙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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