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자원봉사 남다른 관심 김영삼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는 오는 25일로 청와대생활 2년을 맞는다. 평소 남앞에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 성격탓인지 언론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지는 않았으나 손여사도 지난 2년동안 김대통령 못지 않게 바쁘게 지내며 「조용한 내조」를 해왔다. 김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말까지 22개월동안 92회에 걸쳐 각계 각층의 인사 9천8백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하루평균 15명을 만났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손여사가 주로 관심을 기울여 온 분야는 환경운동과 자원봉사활동지원, 문화예술지원, 소외된 이웃격려 및 여성정책지원등이다. 취임 첫해에는 청와대의 생활 및 의식개혁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청와대」의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했고 지난 1년간은 환경운동과 문화예술지원쪽에 많은 활동을 펼쳤다. 또 소외된 이웃에 대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수시로 장애인시설 및 재활원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모임이나 행사를 가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1년간 손여사가 국민으로부터 받은 서신은 모두 1천5백여통에 이른다. 이중 민원성 서신이 4백여통으로 가장 많고 각종 행사초청 및 지원요청, 국정에 관한 의견제시및 개인적인 조언등이 각각 3백여통, 그리고 변화와 개혁에 대한 지지와 축원서신이 2백50여통이었다는 것. 손여사는 감사답신이나 민원답신을 친서로 2백30여통을 보냈고 2만여건의 생일축하카드를 포함한 축·조전 2만1천여건을 발송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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