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21세기기획단(단장 이필곤 회장)은 오는 3월중 승용차사업만 전담하는 총 자본금 1조원, 최초 자본금 1천억원의 「삼성자동차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21세기기획단은 삼성자동차 주식회사의 자금조달을 위해 우선 외부투자 여력이 있는 삼성 계열사가 최초 자본금 1천억원을 출자하는 한편 앞으로 종업원 및 일반에 대한 공모를 추진해 빠른 시기에 국민기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세기기획단은 승용차 및 상용차 사업을 한 회사가 병행할 경우 대형투자로 인한 부담으로 승용차사업의 조기 정상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승용차사업만 맡는 새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상용차사업에만 주력하게 된다.
삼성자동차 주식회사는 법인설립과 함께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의 55만평규모의 신호공단부지에 98년에 25만대, 2000년에는 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승용차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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