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유동희 특파원】 북한의 김정일이 4월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국제문화체육축전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북한의 한 당국자가 22일 밝혔다. 김용환 조선국제여행사 베이징(북경)사무소 대표는 이날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외신기자회견에서 『김정일 동지가 이번 축전에 꼭 참석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해 김정일이 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정일이 이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이는 지난해 10월 김일성사망 1백일추도회 이후 6개월만에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며 행사의 성격상 김일성 추도기간을 종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한편 한국관광객의 방북허용 문제와 관련, 김은 한국여권 소지자의 방문을 허용하지 않겠으나 외국시민권을 갖고 있는 재외한국인은 관광객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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