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한중일 3국 대항전) 최종전에서 조훈현 9단이 일본의 린하이펑(임해봉)9단에게 승리함으로써 한국팀이 이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백을 쥔 조9단은 초반 흑의 두터움에 밀려 고전했으나 중반들어 좌변 삭감에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 2백수만에 불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시가 1억원상당의 순금 진로배를 영원히 차지하게 됐으며, 잉창치(응창기)배 동양증권배 후지쓰배등 국제기전에서 연속 8회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제6회 동양증권배에서도 조9단이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이다.
이번 진로배 우승에 따라 4연승을 거둔 이창호 7단은 4천7백만원, 2연승한 조9단은 3천만원, 서봉수 9단 양재호 9단 유창혁 6단은 1천8백만원씩 상금을 배당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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