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업무에 컴퓨터 전자문서교환시스템(EDI)이 도입돼 의료보험업무가 신속 정확하게 처리된다. 한국통신은 22일 의료보험업무를 전자문서화해 컴퓨터데이터통신망을 통해 처리하는 의료정보망(MEDINET)을 개발, 23일부터 서울시내 10개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험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의료정보망은 의료기관 의료보험연합회 근로복지공단을 컴퓨터통신망으로 연결한 전자문서 교환시스템을 이용, 진료비의 청구 심사 지급업무를 처리해 수작업에 의존해온 의료보험업무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의료정보 중계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실시되면 의료보험청구서(연간 2억여건)를 제출, 보험료를 지급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현행 40∼60일에서 20일이내로 단축하고 수작업상의 오류에 따른 피해도 방지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8월까지는 10개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서·명세서·심사결과통보서등을 해당의료기관과 의료보험관련기관의 컴퓨터망으로 처리하고 9월에는 서울지역 1백개 주요 병·의원에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96년3월에는 전국의 종합병원과 병원및 수도권지역 의원에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97년에는 약국을 포함한 전국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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