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레미콘 철근 골재등 건축자재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21일 조사됐다. 이중 골재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채취허가 지연으로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관련업계에 의하면 시멘트의 경우 지난달 한라시멘트와 한일시멘트가 포장시멘트 가격을 각각 6·9%씩 올린 것을 시작으로 고려시멘트 동양시멘트 성신양회등도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레미콘제조업체도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우선은 5%이내 인상에 그치겠지만 봄철에 접어들어 건설경기가 활성화하면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철근도 인천제철 강원산업 동국제강등 주요업체들이 「물류난」을 이유로 현재 운송거리에 관계없이 톤당 9천원인 운송비를 1만1천∼1만2천5백원으로 인상했거나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수요가 1억9천6백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골재를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서는 업자들이 지난달말께면 생산준비에 들어갔어야 했으나 지자체들이 허가를 지연함에 따라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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