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도 상냥한 미소의 「도우미」가 등장한다. 3월1일 서울형사지법과 서울민사지법을 32년만에 통합, 새 출발하는 서울지방법원(원장 정지형)은 법원사상 처음으로 순회 안내도우미를 배치,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여직원중에서 용모와 친절성등을 엄격히 심사해 선발할 도우미들은 법원청사를 돌아다니며 민원 접수절차등을 몰라 불편을 겪는 민원인등을 찾아 안내해 주고 문의에 친절히 대답하는 서비스 활동을 한다.
서울지방법원 통합준비위원회 위원장 권광중 민사수석부장판사는 『통합지법 개원을 계기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법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민원 안내서비스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법은 이와 함께 3월7일부터 민원인들을 상대하는 종합접수실, 민사신청과 등기소등에 정원장등 법원 고위간부들이 하루동안 직접 근무를 하는 「1일 부서장제」를 실시한다. 이는 법원의 「고질」로 지적되는 민원담당 직원들의 불친절한 자세를 고치고 일반직원과 법관간의 화합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현상엽 기자>현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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