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합의… 멕시코 단기금리인상【워싱턴·멕시코시티 외신=종합】 미국과 멕시코는 21일(현지시간) 멕시코 경제회복을 위한 2백억달러의 금융지원 방안에 합의했다고 미고위당국자가 밝혔다.
미정부관계자들에 의하면 로버트 루빈재무장관은 이날 하오 서명식을 갖고 이같은 양국 합의내용을 공식발표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재무부의 한 관리는 『멕시코는 미국으로부터 2백억달러의 지원을 받는 대신 경제개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앞서 멕시코 중앙은행은 페소화 부양및 외국인 투자유치정책의 일환으로 20일 단기금리를 10%포인트 가량 인상했다.
멕시코 재계는 그러나 이번 인상조치가 있기 전에도 금리가 이미 40%선을 웃돌아 경제를 위축시켜왔다면서 수천개의 기업이 곧 도산하면서 수십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와함께 포괄적인 페소화 부양조치의 하나로 곧 국내 페소화 채무와 인플레율의 연동제 시행을 발표할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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