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기업이 간접 참여하고 북한기업이 출자하는 사실상 남북합작사가 곧 설립될 예정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관계당국과 업계에 의하면 이엔삐엔(연변)과학기술대산하 동북아경제협력센터와 북한 대외경제협력위원회산하 조선경제개발총회사는 금명간 자본금1천만달러규모의 「나선국제개발주식회사」를 설립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북아센터는 이 회사의 자본금중 일부를 포철이나 두산 등 국내 기업들에 출자토록 요청, 이 합작사를 사실상 남북합작사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센터는 또 이 합작회사의 사장에 효성그룹 임원출신인 정모씨를 내정, 북한에 상주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나진 선봉지역에서 활동할 계획인 나선국제개발회사는 앞으로 남한기업들의 대북한투자 창구기능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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