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미 보고서 보도【도쿄=이창민 특파원】 미국의 유력한 핵연구소는 최근 북한이 앞으로 경수로로부터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등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 상원군사위에 제출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워싱턴에서 핵확산방지 문제를 연구하는 싱크탱크인 「핵군비관리 위스콘신 프로젝트(소장 G 밀포린)」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북한이나 이란이 발전용 경수로를 원하고 있다고 믿는 것은 아이들에게 들려 주는 옛날 이야기를 믿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경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경수로에서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하려고 한다면 경수로의 운영을 자주 중단시켜 연료봉의 장전을 계속하는 방법으로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하다』면서 『그럴 경우 미국등이 제공한 2개의 경수로에서 최소한 4백㎏의 플루토늄을 추출, 약70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북한은 아직 경수로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시설을 갖고 있지 않으나 기존 시설을 개조할 경우 추출이 가능하며 이는 핵확산 금지조약(NPT)에도 저촉되지 않는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