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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소평보다 강택민 먼저거명 보도 주목(평양…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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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소평보다 강택민 먼저거명 보도 주목(평양… 요즈음)

입력
1995.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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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평양축전」 앞두고 태권도 붐 조성 ○…북한은 중국측이 김정일생일을 맞아 화환을 증정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사망이 임박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덩샤오핑(등소평)보다 장쩌민(강택민)총서기를 앞세워 거명했다.

 관영 중앙통신은 14일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위임에 의해」 북한당비서 황장엽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했다면서 『장쩌민 총서기, 덩샤오핑, 리펑(이붕)총리, 차오스(교석)전인대상무위원장등이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

 김정일의 생일행사에 중국측이 꽃바구니를 보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4월 「평양축전」을 앞두고 태권도의 보급을 대대적으로 추진.

 이와관련, 친북인사 최홍희는 11일 북한에 들어가 일본 가라테와 북한 태권도선수간의 국제경기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홍보잡지 「조선」에 의하면 북한측이 내세우는 스타선수는 23세의 여자선수인 장경옥이다.

 장은 강원 고성출신으로 16세에 태권도에 입문, 국제대회에서만 10여개의 금메달을 따내 공훈체육인의 칭호를 받았다.

 장은 특히 「맞서기」(대련)에서 상대할 적이 없는데 특기는 「1백80도 돌아옆차기」로 정확하고 박력있는 공격을 펼친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얼굴튼 여군보자 수행원 질타

 ○…김정일은 지난달 최전방부대를 시찰하면서 여군들의 얼굴이 튼 것을 보고 수행원들을 크게 질타했다고 평양방송이 10일 보도.

 이 방송은 「혁명일화」프로를 통해 김정일이 지난달 5일 여성해안포중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행원들에게 『동무들은 감정이 없는 식물인간이나 목석인간들이다』라며 『여성군인들이 바닷바람에 얼굴이 텄다는 말을 들었으면 응당 고약이나 크림같은 것을 보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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