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검정색·흰색땐 “이상”…3만∼5만㎞ 주행후 교체를 오토매틱(AUTOMATIC) 또는 하이드로매틱(HYDROMATIC)변속기라 불리는 자동변속기는 오일의 압력으로 동력이 전달되고 변속이 이루어진다. 때문에 오일량이 가장 중요한 점검사항 중의 하나다. 이때 오일량의 점검은 정상적인 작동온도에서 해야된다.
변속기에 사용되는 오일은 열에 의한 팽창이 심하다. 따라서 엔진이 워밍업된 후 20정도만 주행하면 오일의 온도가 정상온도에 도달하게 된다.
이때 오일레벨게이지에 표시돼 있는 미니멈(MIN)과 맥시멈(MAX)사이에 오일수준이 표시돼야 한다.
자동변속기에 사용되는 오일은 붉은 색이다. 운전자는 오일량을 점검할 때 이 색깔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오일을 신속하게 교환해 줘야 한다.
오일이 갈색을 띨 경우는 장기간 사용으로 산화되었거나 열악한 상태에서 사용됐다는 증거다. 열악한 조건에서의 운전이란 가다서기를 반복하는 시내운전이나 짧은 거리만 주행을 반복하는 경우다.
이때는 변속기내에서 변속이 너무 자주 행해져 차량의 수명이 짧아진다.
오일이 검정색일 때는 변속기내부의 클러치디스크나 기어내 알루미늄부싱이 마멸된 분말가루가 섞인 경우다. 이런 상태로 계속 주행하면 클러치가 미끄러지거나 다른 부분이 손상된다. 이 경우는 오일과 함께 필터까지 교환하고 내부의 금속찌꺼기를 닦아내야 한다.
오일이 우유색을 띨 경우도 있는데 이는 오일에 수분이 함유돼 있다는 증거다. 라디에이터에는 변속기오일의 과열을 막는 냉각장치가 있는데 이것이 파손되면 냉각수가 흡입된다.
이때는 오일쿨러와 라디에이터, 변속기오일도 교환해야 한다.
변속기 오일은 보통 5만정도 주행하면 교환해야 하지만 열악한 운전조건일 때는 3만주행 때 교환해야 한다.<도움말: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도움말: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