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 150만불 제작 할리우드에 관객이 참여하는 대화형 영화시대가 열렸다.
뉴욕 인터필름사가 일본 소니의 첨단기술을 지원받아 1백5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미스터 페이백」(MR. PAYBACK)이 17일 미국 각지에서 개봉됨에 따라 뉴미디어 기술의 영화산업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대화형 영화는 관객이 좌석 팔걸이에 부착된 빨강 파랑 노랑 버튼을 사용해 영화의 진행방향을 결정하는 것. 「미스터 페이백」에서는 악당, 부패한 정치인,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어떤 방식으로 처벌해야 할지가 선택사항이다. 가장 많은 수의 관객이 선택한 항목이 컴퓨터에 의해 다음 장면으로 결정된다.
윌리엄 프라즈블라우 인터필름사 사장은 『이제까지 사람들은 비디오 게임기 앞에서 외로이 버튼을 눌렀지만 이제는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화형 영화는 70년대의 디스코, 80년대의 엑서사이저 클럽처럼 집단경험을 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김경희 기자>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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