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종량제의 실시에 따라 장바구니가 다양한 형태로 부활했다. 가장 고전적인 형태인 플라스틱바구니를 비롯해 휴대하기 쉽도록 만든 지갑형, 짐운반이 편리하도록 만든 손수레형 등이 등장해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장 흔한 것은 지갑형이다. 접었을 때는 15×10㎝ 정도로 핸드백속에도 넣고 다닐 수 있는 지갑이지만 펼치면 최고 40×30㎝로 늘어나 하루 장보기를 거뜬히 할 수 있다. 내부 재질은 폴리에스테르로 방수처리가 되어있다. 이 지갑형은 특히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장을 봐오는 일이 많은 요즘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어 백화점 기업체의 판촉물로 많이 나왔다. 가방가게에서 2천∼3천원에 살 수 있다.
힘 안들이고 짐을 나르도록 돕는 손수레형도 지갑형과 결합되어 나왔다. 접으면 35×20㎝크기의 작은 가방 정도인데 펴면 35×75㎝로 늘어난다. 밑에는 바퀴가 달려있어 짐을 넣고 끌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손수레형은 특히 내부를 2단으로 분리해 깨지거나 냄새가 묻어나는 내용물을 따로 넣을 수 있다. 운반시 포장봉투를 따로 마련해 실어야 하고 직접 들고 다니기도 불편한 철제 손수레의 단점을 보완한 셈이다.
손수레형은 시중에서 1만8천∼2만원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기업 판촉물로도 드물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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