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0㏄ 1대 2억6천8백만원/지금까지 국내에선 2대팔려 국내에 수입된 자동차중 가장 비싼 차는 「영국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롤스로이스(모델명 실버스퍼Ⅱ)다. 이 차의 가격은 2억6천8백만원. 국산 자동차중에서 최고가인 현대 그랜저3.5(4천4백50만원)를 여섯대 살 수 있는 가격이다. 길이 5.37, 폭 2.08에 6천7백㏄의 배기량을 자랑한다. 안에는 미니칵테일바와 스피커폰이 설치돼 있다.
롤스로이스 판매회사인 인치케이프 코리아에 의하면 지금까지 이 차는 국내에서 두대가 팔렸다. 지난 92년 영국의 찰스황태자부부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하얏트호텔이 영접용으로 구입한 것이 1호다. 하얏트호텔은 현재 이 롤스로이스를 신혼부부를 위한 판촉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신혼부부를 겨냥한 허니문상품인 「롤스로이스패키지」가 그것이다. 이 패키지상품은 신혼부부가 스위트룸에서 1박할 경우 롤스로이스로 예식장등 신혼부부가 있는 곳을 찾아가 호텔까지 데려오고 다음날 공항등 서울시내 원하는 곳까지 직접 태워주는 서비스. 두번째 롤스로이스는 모그룹 회장이 지난 94년 1월에 구입한 것이다.
한편 오는 6월에는 이들보다 더 비싼 롤스로이스가 들어올 예정이다. 모패션업체가 들여올 이 차는 롤스로이스 95년형모델 「코니쉬」로 3억5천만원짜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딩드레스사업에 참여할 계획인 이 회사도 코니쉬를 신혼부부를 위해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롤스로이스 다음으로는 벤츠 S600―L(1억9천8백만원) 벤츠 S500―L(1억6천5백만원)등이고 포르셰911(1억3천2백만원) BMW 740I(1억1천만원)도 고가 차종이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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