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달새 9곳개장… 3년내 신규 31곳신설/부산·대구·광주·수원등 지방까지 확산 신세계백화점의 이마트와 프라이스클럽이 독점하고 있던 가격파괴형 신유통업 분야에 지난해말부터 경쟁업체들이 무더기로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11월이전만 하더라도 국내의 신유통시설은 93년11월과 94년9월에 개장한 이마트 창동·일산점, 94년10월에 문을 연 프라이스클럽이 전부였다. 그러나 지난 3개월사이 모두 9개점포가 문을 열었고 앞으로 3년내 신규출점이 확정된 곳도 31개에 이른다.
신규출점이 집중되고 있는 업종은 이마트와 동일형태인 할인전문점. 뉴코아백화점은 지난해 11월 인천 남구 연수동에 뉴마트를 오픈한 뒤 같은 이름의 점포를 뉴코아 과천·평촌점 지하1층과 평택시 비전동에 설립했다. 올 상반기내로 수도권지역에 5곳이 더 생긴다.
롯데백화점도 올 9월 부산점 오픈때 백화점 안에 1천여평 규모의 할인점을 함께 개장시킬 예정이다. 또 그랜드백화점의 그랜드마트, 슈퍼체인업체 농심가의 메가마켓, 대구백화점의 디마트 등이 올해와 내년 사이에 문을 연다.
프라이스클럽과 같은 형태인 회원제창고형도소매점의 경우 농협이 하나로클럽을 지난해 12월이후 서울 도봉구 창동을 비롯한 3곳에 출점했고 내달에 2곳을 추가로 오픈한다. 뉴코아백화점은 킴스클럽을 서울 서초구 잠원동 2곳과 뉴코아 인천 구월점 안에 올해 내로 설립할 예정이다.
여러 종류의 신유통업태가 함께 입주해 있는 파워센터는 뉴코아백화점이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한신코아백화점이 광주 북구 두암동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5월중 문을 열 뉴코아매장에는 카테고리킬러 아웃렛(재고품 염가매장) 회원제창고형도소매점 홈센터(공구 건자재등을 싸게 파는 할인전문점), 97년 오픈할 한신코아매장에는 하이퍼마켓(슈퍼마켓을 대형화한 점포)과 홈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슈퍼와 하이퍼마켓의 중간형태 매장으로는 해태백화점의 프리미어슈퍼마켓이 지난해12월 문을 열었고 진로백화점의 미니하이퍼마켓이 올 8월, 현대백화점의 하이퍼렛 3곳이 연내에 출점될 계획이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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