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보고서 밝혀 정부는 18일 최근 재계와 논란을 벌인 경기상황과 관련, 아직까지는 경기가 과열된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종합적인 경기안정대책은 별도로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는 경기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부분적인 과열기미가 나타나고 있는만큼 필요에 따라 미(미)조정으로 대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원은 이날 경제정책국실무자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담당연구원등 12명이 작성한 경기진단반의 「경기동향 및 인력수급실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3∼15일 3일동안 구로 반월 구미 여천등 전국의 주요 10개공단의 실물동향을 조사분석한 이 보고서는 『안정성장기반이 저해되지 않도록 필요시 미조정을 통해 경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보고서는 『현재의 경기는 과열양상은 아니지만 경기활황세가 지속되고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과열양상이 확산될 경우 과열경기로 이어져 전반적인 경제안정기조가 깨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5면>
경기진단반은 현재 경기활황세를 주도하고 있는 중화학업종의 가동률이 평균 80∼90%에 달해 생산설비가 사실상 완전가동되고 있는 상태라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인력 자금 원자재등 생산요소수급에서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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