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환경운동연 하이텔에/신문기사·법률·논문 등 5만여건 수록/여론광장코너엔 제보·투고 “열띤참여” 『다양하고 유익한 환경정보를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16일 한국PC통신 하이텔망을 통해 개설한 환경공해정보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환경관련 정보 얻기가 쉬워졌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개설 초기 하루 80∼1백명에 불과했던 이용자 수가 요즘은 하루 3백∼4백여명으로 급증, 개설 1개월간 이용자가 5천명을 넘었다. 학생 교수 회사원 공무원등이 주고객이다.
환경공해정보에는 대기 수질 산림 토양오염도 측정자료에서부터 환경관련 법률 정책 상식은 물론 해외 환경정보, 90년이후 환경관련 신문기사, 각종 환경관련서적 논문등 11개 항목 29개 세목 5만여건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특히 「토론의 장」과 「여론광장」에는 환경공해 문제에 대한 제보와 투고가 쏟아져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이용자 이재영씨는 『각종 정보가 제목 주제어 저자별로 잘 정리돼 마치 새색시 신접살림방 같았다』며 『환경법률란을 특히 유익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상규씨는 『환경공해정보에 수록된 방대한 자료에 놀랐다. 지역주민들의 환경보호활동을 소개하는 난이 따로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정부가 공개를 꺼리는 자료를 많이 확보해 궁금증을 덜어 달라』『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종량제를 시행중인 정부가 쓰레기봉투를 썩지 않는 비닐로 사용하는 현실을 개탄한다』 『언론사들이 벌여온 기존 환경캠페인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이 펴는 녹색생명운동에 기대를 건다』는등 투고도 많았다.
환경운동연합 이근행 전산부장은 『시민들이 환경관련 신문기사와 법률, 환경용어 상식 안내등 항목을 많이 찾아보고 있다』며 『앞으로 각 항목마다 수록내용을 확충, 이용자들의 정보욕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환경공해정보는 개인용컴퓨터와 하이텔 단말기를 통해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 개인용컴퓨터 소지자의 경우 통신프로그램을 띄워 하이텔 통신망 접속번호인 01410번을 누르면 한국PC통신이 제공하는 1∼21번의 정보열람이 나온다. 이 가운데 20번을 선택한 뒤 22번을 누르면 환경공해정보를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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