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소 생골먹고 감염” 발표 소의 생골을 먹고 2명이 발병, 보건복지부가 탄저병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환자(본보 2월9일자 31면보도)에 대해 농림수산부는 탄저병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서 명확한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16일 수의과학연구소에서 두 명의 환자(1명은 지난 13일 사망)와 문제가 된 농장의 소, 농장인근토양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탄저균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또 환자의 혈청에 대한 항체반응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초 환자의 탄저병감염사실을 공표한 국립보건원측은 환자들의 증상, 역학조사, 혈청검사 종합분석결과 탄저병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원은 원인균분리에 실패한 것은 발병초기 환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했기 때문이며 효소면역발생법을 통한환자 혈청검사는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양측의 주장에 대해 각각 사람과 가축의 탄저병연구실적이 있는 국립보건원과 수의과학연구소가 상호검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도록할 방침이다.<하종오 기자>하종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