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지난해초 27개계열사의 사장을 비롯한 전임원의 연봉제를 실시한데 이어 올상반기부터 차등능력급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두산그룹은 이에 따라 임원의 기본연봉은 한 해 업무실적을 다음해 1월중순까지 평가해 차등지급하고 상여금은 1년중 상반기(1∼6월)와 하반기(7∼12월)에 걸쳐 두번 직무성과를 평가해 9월(상반기분)과 3월(하반기분)에 두차례 지급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1월부터 임원들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했으나 직무성과를 반영하지는 않았었다.
두산그룹은 임원에 대한 차등능력급제 도입과 함께 임원직무평가체계도 새로 마련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정보통신사가 개발한 그룹정보시스템을 활용, 임원들은 매달 업무계획서를 개인용컴퓨터(PC)를 통해 사장에게 보고토록 하고 사장은 임원들이 제출한 업무보고서와 업무결과를 비교·평가한 뒤 자기평가소견을 덧붙여 그룹회장에게 다시 PC로 전송하도록 했다.
사장에 대한 평가는 그룹회장이 직접 하게 되며 임원들에 대한 직무평가결과는 봉급결정뿐만 아니라 차후 임원인사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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